전기기능사는 전기 분야의 첫 자격증으로, 많은 이들이 전기기능사 취득 후 어떤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지 궁금해합니다. “자격증 하나로 취업이 될까?”, “기사 자격 없이도 현장에 투입될 수 있나?”, “장기적으로 어떤 커리어로 확장할 수 있을까?” 본 글에서는 전기기능사 취득 후 실제 가능한 진로 5가지와, 해당 경로에서의 성장 전략까지 현실적으로 안내합니다.
1. 시설관리 및 유지보수 분야 진출
가장 대표적인 진출 분야는 아파트, 빌딩, 병원, 학교 등 건물의 전기시설을 유지·관리하는 시설관리직입니다. 전기기능사 자격을 통해 전기안전관리자 3급 선임 자격이 부여되어, 일정 용량 이하의 전기설비에 대해 법적으로 관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 주요 업무: 배선 점검, 누전차단기 교체, 조명 및 설비 유지, 전기 사고 예방
- 고용 형태: 공공기관 위탁업체, 아파트 관리사무소, 병원·호텔 시설팀
- 급여 수준: 월 250~350만 원 (경력에 따라 증가)
장점: 교대근무 가능, 정년 없이 장기 근속 가능, 업무 강도 낮은 편
확장성: 산업기사 → 기사 취득 시 더 큰 설비를 관리하거나 공기업 이직 가능
2. 전기공사업체 취업 – 시공 및 현장 실무
전기기능사는 현장 시공 직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기술 자격으로, 각종 전기공사업체에서 배선 작업, 콘센트 및 조명 시공, 전기기기 설치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 현장 중심 업무: 신축 아파트, 오피스, 공장 등 전기설비 시공
- 필요 역량: 도면 해석, 시퀀스 제어 이해, 안전관리 지식
특징: 경력 2년 이상 시 전기산업기사 응시 자격 획득 → 커리어 점프 가능
현장 경험이 풍부할수록 기술직 내에서의 위치 상승
3. 산업현장 전기설비 유지 분야
공장, 물류센터, 제조업체 등에서는 자체 전기설비를 유지·점검할 기술 인력을 요구합니다. 전기기능사 취득자는 이러한 민간 설비 관리자 또는 전기정비 기사로 취업할 수 있으며, PLC나 시퀀스 제어 경험이 있다면 자동화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합니다.
- 주요 설비: 전동기, 제어반, 배전반, 유도전동기 등
- 추가 기술요소: 인버터 조작, 센서, 자동화 프로그래밍 등
- 급여 수준: 월 280~400만 원 (자동화 분야는 더 높음)
경력형 발전 경로: 실무 + 자격 업그레이드 → 전기기사 또는 전기기술사
자동화 분야와 병행하면 취업 경쟁력 강화
4. 전기안전관리 대행 창업
전기기능사 보유자는 전기안전관리자 3급 선임이 가능한 자격으로, 일정 규모 이하의 건물이나 공장의 전기안전 관리를 외부 대행 형식으로 수행하는 창업이 가능합니다.
- 업무: 매월 전기설비 점검, 절연 저항 측정, 보고서 제출 등
- 대상: 소형 건물, 상가, 종교시설, 작은 공장 등
- 수익 구조: 1개소당 5~15만 원 x 10~30개소 관리 = 월 300만 원 이상 가능
은퇴 후 부업 또는 전기경력자의 1인 창업으로 적합
지속성, 반복 수익, 정년 없는 구조로 인기가 높음
5. 전기산업기사 및 기사로 커리어 확장
기능사 취득 후 실무 경력을 쌓으면 산업기사 → 기사 → 기술사로 커리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 산업기사 응시 요건: 기능사 취득 + 1년 이상 실무
- 전기기사 응시 요건: 산업기사 취득 + 1년 경력 or 실무 4년 이상
- 장점: 공무원/공기업 가산점, 전기설계·감리 분야 진출 가능, 전기공사업 등록 가능
기능사를 시작점으로 삼아 전기기술인의 정식 경로로 성장 가능
자격증 + 실무 병행이 장기 커리어의 핵심
결론: 전기기능사는 기술직 진로의 시작점이자 기회
전기기능사는 단순한 입문자격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실전형 자격증입니다.
한 번의 자격증 취득이 취업, 창업, 커리어 전환, 기술직 안정성 확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출발점이 됩니다.
기능사에서 시작해 산업기사, 기사, 나아가 기술사까지.
전기기능사는 ‘기술직 커리어의 입구’입니다. 지금 시작하면 1년 뒤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